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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시장 심리의 바로미터, 공포지수 & 탐욕지수 이용하는 방법

by ETF in Peace 2025. 4. 6.

공포지수와 탐욕지수란 무엇인가?

공포지수와 탐욕지수는 주식 시장의 투자자 감정을 측정하는 지표로, CNN에서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대표적입니다. 이 지수는 0부터 100까지의 값을 가지며, 0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100은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을 의미합니다.

  • 공포지수: 시장의 불안정성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반영합니다. 공포가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국채나 현금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 탐욕지수: 과도한 낙관과 위험 추구 성향을 나타냅니다. 탐욕이 높아질수록 주식 가격이 과대 평가될 가능성이 커져 시장 버블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지수는 시장의 과매수(탐욕) 또는 과매도(공포) 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투자 전략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극단적 공포 시점은 매수 기회로, 극단적 탐욕 시점은 매도 기회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5일 현재의 공포지수

공포지수와 탐욕지수의 계산 방법

공포와 탐욕 지수는 7가지 시장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각 지표는 시장 심리의 특정 측면을 측정합니다.

  1. 주가 모멘텀(Stock Price Momentum): S&P 500 지수를 125일 이동평균과 비교합니다.
    • S&P 500이 이동평균보다 위에 있으면 탐욕, 아래에 있으면 공포로 간주됩니다.
  2. 주가 강도(Stock Price Strength):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한 주식 수를 비교합니다.
    • 최고가 주식 수가 많으면 탐욕, 최저가 주식 수가 많으면 공포로 간주됩니다.
  3. 주가 폭(Stock Price Breadth): 상승 주식과 하락 주식의 거래량을 분석합니다.
    • 상승 주식의 거래량이 많으면 탐욕, 하락 주식의 거래량이 많으면 공포로 간주됩니다.
  4. 풋/콜 옵션 비율(Put and Call Options): 풋 옵션(하락 베팅)과 콜 옵션(상승 베팅)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 풋 옵션이 많으면 공포, 콜 옵션이 많으면 탐욕으로 간주됩니다.
  5. 정크 본드 수요(Junk Bond Demand): 투자 등급 채권과 정크 본드의 수익률 차이를 측정합니다.
    • 차이가 작으면 정크 본드 수요 증가로 탐욕, 차이가 크면 공포로 간주됩니다.
  6. 시장 변동성(Market Volatility): CBOE 변동성 지수(VIX)를 기반으로, 향후 30일간의 예상 변동성을 측정합니다.
    • VIX가 높으면 공포, 낮으면 탐욕으로 간주됩니다.
  7. 안전자산 수요(Safe Haven Demand): 주식과 국채의 성과를 비교합니다.
    • 주식이 국채를 앞지르면 탐욕, 국채가 주식을 앞지르면 공포로 간주됩니다.

각 지표는 0~100으로 정규화되어 동일 가중치로 평균화되며, 최종 지수를 계산합니다. 지수 값은 다음과 같이 해석됩니다:

  • 0~24: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 25~44: 공포(Fear)
  • 45~55: 중립(Neutral)
  • 56~75: 탐욕(Greed)
  • 76~100: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공포지수와 탐욕지수의 활용

공포와 탐욕 지수는 투자자 심리를 이해하고, 시장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 공포 상태(40 이하): 주식이 과매도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탐욕 상태(60 이상): 주식이 과매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매도 또는 이익 실현 기회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극단적 공포(20 이하) 또는 극단적 탐욕(80 이상): 반대 매매 전략에 특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극단적 공포 시 매수, 극단적 탐욕 시 매도는 역사적으로 유효한 전략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공포지수와 과거 비교

2025년 4월 5일 기준, CNN 공포와 탐욕 지수는 4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함을 시사합니다. X 플랫폼의 여러 게시물에서도 이 지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4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우려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극단적 공포 시기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 2008년 9월, 금융위기: 지수는 12로,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AIG 위기 이후 S&P 500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지수는 2로, 주식 시장이 급락하며 베어 마켓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지수 4는 2020년 3월(2)보다는 약간 높지만, 2008년(12)보다 낮아 매우 심각한 공포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X 사용자들은 이번 하락세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극단적인 공포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이런 구간에서 Nasdaq이나 S&P 500 ETF를 매수했을 때 단기 또는 중기 반등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과거 극단적 탐욕 시기를 살펴보면:
  • 2012년 9월: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3)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랠리를 보이며 지수가 90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 2020년 11월: 코로나 백신에 대한 낙관론으로 지수가 69를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습니다.

최근 공포지수 4의 배경

2025년 4월 5일 공포지수가 4로 극단적 공포 상태에 도달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트럼프 관세정책: 2025년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4월 5일부터 모든 국가에 10% 기본 관세를 시행했습니다. 4월 9일부터는 중국(54%), 한국(25%), 일본(24%) 등 57개국에 맞춤화된 상호 관세가 추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 시장 반응: 관세 발표 이후 S&P 500은 5.9% 하락, 다우존스는 2,100포인트(5.33%) 하락하며 2020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 경제적 우려: Capital Economics는 2025년 말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JPMorgan Chase는 관세로 인해 2025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투자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치달았으며, 공포지수 4는 이러한 시장 불안정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데이터와 투자 전략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 공포와 탐욕 지수의 패턴을 분석하면, 극단적 공포 시점이 매수 기회로 작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 극단적 공포(0~24): 평균 41.6일 지속, 총 503일.
  • 공포(25~44): 평균 56.8일 지속, 총 1,072일.
  • 중립(45~55): 평균 16일 지속, 총 1,283일.
  • 탐욕(56~74): 평균 11.8일 지속, 총 240일.
  • 극단적 탐욕(76~100): 평균 7.7일 지속, 총 154일.

이 데이터는 공포 상태가 탐욕 상태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매수한 경우 단기 또는 중기 반등이 나타난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지수가 2까지 하락했을 때 매수한 투자자는 이후 시장 회복으로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현재 공포지수 4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반대 매매 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공포지수와 탐욕지수는 주식 시장의 투자자 심리를 정량화하는 유용한 도구로, 시장의 과매수와 과매도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2025년 4월 5일 기준 공포지수는 4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트럼프 관세정책과 그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과거 2008년(12)과 2020년(2)과 비교하면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 수준에 가까운 공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공포지수 4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만, 관세정책의 추가 전개와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기본적 분석과 함께 사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