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아카디안이 한국 서학개미를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며 투자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비판을 받았으니 화가 나야할까요? 보고서의 내용을 주의깊게 읽어보고 평생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우리가 어떠한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서학개미의 미국 시장 투자 현황
한국 투자자, 흔히 '서학개미'라 불리는 이들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1,121억 달러(약 150조 원)로, 전년도 680억 달러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 총 시가총액(약 62조 달러)의 0.2%에 해당하며, 비중은 작지만 특정 틈새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 테마주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은 한국 투자자 비중이 11%에 달하며, 2024년 주가가 1,400% 폭등했다가 2025년 들어 급락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카디안의 오웬 라몬트 수석 부사장은 이런 현상을 주목하며, 한국 투자자들이 소형주와 레버리지 ETF에 몰리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현재, 서학개미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 같은 고위험 자산에도 몰려 급등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초보자는 이런 현황을 통해 투자 트렌드와 위험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징어 게임 비유로 본 한국 투자자 행태
아카디안의 '오징어 게임 주식 시장' 리포트는 서학개미를 '오징어 게임' 참가자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라몬트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규칙을 모르고 위험한 게임에 뛰어들듯, 한국 투자자들도 이해 부족 속에 고위험 투자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3배 레버리지 ETF나 소형 테마주에 몰리는 행태를 문제 삼았습니다. 예를 들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테마주는 한국 투자자 유입으로 급등 후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런 투자 방식이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밈 주식' 급등을 유발하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라몬트는 과거 시장 혼란 사례(1929년 대공황 투자자, 1989년 일본 샐러리맨, 2021년 로빈후드 투자자)를 들며, 2025년 현재 서학개미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초보자는 이런 비유를 통해 무모한 투자 대신 신중함을 배워야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아카디안의 조언과 교훈
라몬트 부사장은 서학개미에게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루하더라도 인덱스 펀드를 사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고위험 투자 대신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강조한 말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인덱스 펀드(SPY)는 연평균 7~8% 수익률로 2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변동성을 줄여줍니다. 반면, 레버리지 ETF는 하루 변동성 3배를 추종해 단기 급등락에 취약합니다. 라몬트는 한국 투자자들이 "곧 폭락할 주식을 매수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인다고 비꼬며, 펀더멘털 기반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초보자는 이 조언에서 세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투자 전 기본 규칙과 자산을 이해하세요. 우리 ETF in Peace 블로그의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둘째, 단기 이익 욕심을 버리고 장기 안목을 가지세요. 시간만이 유일한 아군입니다.
셋째, 소액으로 안전한 인덱스 펀드, 즉 ETF부터 시작하세요.
서학개미의 과감함이 화제거리가 되었지만, 결국 신중하게 시작하는 것이 더 큰 성공을 가져올 것입니다. 찰리 멍거와 워렌 버핏처럼 시간을 중시한 투자 철학은 초보자에게도 필요합니다. 서학개미를 '오징어 게임'에 비유한 아카디안의 조언을 통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를 고민해봐야 합니다.